유럽이 축구 더 잘해..음바페 발언에 뿔난 남미 선수들

권동환 기자 2022. 5.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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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음바페의 발언에 남미 선수들이 뿔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남미 국가들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축구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미 국가들의 실력을 의심한 음바페의 발언은 많은 남미 선수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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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음바페의 발언에 남미 선수들이 뿔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남미 국가들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축구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 올라왔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월드컵 우승 국가들은 모두 유럽 국가들이다. 남미 국가들의 축구 수준은 유럽 국가들에 미치지 못한다"며 남미 축구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가장 최근에 월드컵에 우승한 남미 국가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이다. 한일 월드컵 이후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근 4번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 모두 유럽 국가들의 손에 들어갔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미 국가들의 실력을 의심한 음바페의 발언은 많은 남미 선수들을 자극했다.

인터 밀란과 아르헨티나 공격수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28일 TyC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발언을 "부당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는 "남미 국가대표 대다수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남미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력과 수준에 만족한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아스톤 빌라와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우린 영상 30도가 넘는 콜롬비아, 고지대라 숨도 쉬기 힘든 에콰도르와 볼리비아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하고 나면 피곤해서 훈련도 제대로 못한다. 그렇게 쉬워 보이면 직접 한 번 와서 경기해 봐라"면서 대표팀 동료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리버풀과 브라질의 미드필더 파비뉴도 "프랑스가 우리처럼 볼리비아에서 경기를 치러 봤는지 모르겠다. 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유럽 국가라면 유럽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음바페의 발언을 반박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프랑스는 D조에 편성됐고, 아르헨티나는 C조에, 브라질은 G조에 편성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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