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시험발사 성공"

김대현 2022. 5.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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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시험발사해 약 1000㎞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치르콘 미사일이 북극해 바깥쪽 바렌츠해에서 발사돼 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위치한 목표물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치르콘 미사일을 군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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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시험발사해 약 1000㎞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치르콘 미사일이 북극해 바깥쪽 바렌츠해에서 발사돼 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위치한 목표물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동영상엔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가파른 궤적을 그리며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이 포함됐다.

치르콘은 최대 마하 9(시속 약 1만1000km)의 속도로 날아가 지상과 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로 현존하는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무기다.

러시아는 지난해 치르콘 미사일을 군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러시아는 2016년부터 치르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들어가 지금까지 10여 차례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가 거센 저항에 직면한 러시아는 최근 국제적 이목을 끌만한 신무기 시험에 잇따라 나서면서 세를 과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에는 올해 실전 배치 예정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시험발사하기도 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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