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 발목잡는 민주당이야 말로 '적반하장'"

김민석 2022. 5.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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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불발되자 "이제 와서 '손실보상 소급' 운운하며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민주당이 적반하장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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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대통령' 비판에 재차 비판
박형수 "민주, 1년 전 소급적용 반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불발되자 "이제 와서 '손실보상 소급' 운운하며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민주당이 적반하장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에 "대통령 자신만 국민을 걱정하고 국회는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것처럼 입법부를 업신여기는 오만과 불신이 가득 담겨 있다"며 "역대급 적반하장에 기가 찬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50여일 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한 바 있다. 그때 단식투쟁을 불사한 국민의힘 의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손실보상 소급입법을 배제한 채 강행처리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국민의힘도 그 표현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맞받았다.


이어 "이번에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되는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에는 국가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는데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해온 과거 손실에 대한 소급분까지 포함돼 있다"며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 생활이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호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편성한 이번 추경에 대해 지방선거를 의식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민주당이 과연 '적반하장'이란 표현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은 코로나 손실보전금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양금희 선대위대변인도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며 추경 통과가 되리라 믿고 간절히 기다리셨을 모든 분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며 "국민의 삶과 민생의 고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더이상 늦지 않도록, 회생불가한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 논의 시간조차 아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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