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도 틀리고 인종차별까지..리버풀 팬의 응원 문구 논란

권동환 기자 2022. 5.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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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이 선수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문구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버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리버풀의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하지만 한 리버풀 팬이 응원을 목적으로 만든 걸개가 크게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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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 팬이 선수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문구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버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2021/22시즌 리그컵과 FA컵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시즌 3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리버풀의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직접 찾아오기도 했고, SNS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버풀의 선수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한 리버풀 팬이 응원을 목적으로 만든 걸개가 크게 논란이 됐다. 해당 팬은 28일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를 응원할 목적으로 걸개를 만들어 SNS에 올렸다. 이 걸개에는 "오직 콜룸비아 최고의 선수만이 리버풀의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루이즈의 국가인 콜롬비아(Colombia)를 콜룸비아(Columbia)라고 쓰면서 영문 표기를 잘못 쓰기도 했지만, 해외 누리꾼들은 이 리버풀 팬이 콜롬비아 국민들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콜롬비아가 마약 등 범죄가 많더라도, 국민들 대다수를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는 건 인종차별적 편견이라고 질타했다. 


게시물이 올라온 후 해외 누리꾼들은 댓글로 "콜롬비아에 범죄자가 많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디아즈가 부디 이걸 보지 않길 바란다", "콜롬비아 철자도 틀렸네. 디아즈의 나라를 두 번이나 모욕했다"라며 비판했고,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작성자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FC 포르투로부터 4,500만 유로(한화 약 597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해 온 디아즈는 빠르게 팀에 주축 멤버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일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던 디아즈는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michael shannon 트위터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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