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동자들 "홍준표,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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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동자 단체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자를 향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홍 후보자는 지난 26일 열린 대구광역시장선거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이 인정되지 않아 (사실상) 모든 병원이 공공병원이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홍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구는 최상위 종합병원 병상 숫자가 부산·울산의 2배라며, 논의 중인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은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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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동자 단체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자를 향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홍 후보자는 지난 26일 열린 대구광역시장선거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이 인정되지 않아 (사실상) 모든 병원이 공공병원이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을 부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2013년 경남도지사 시절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이력이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28일 논평을 내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민간의료기관이 영리병원은 아니지만 과잉진료나 비급여 진료를 통해 사익추구 경향을 강하게 보여 왔다. 또, 수익극대화를 목적으로 특정 진료과에 자원이 쏠리는 경향이 커 민간의료기관이 즐비해도 필수의료 공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가나 지방정부가 공공병원을 설립·운영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노조는 홍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구는 최상위 종합병원 병상 숫자가 부산·울산의 2배라며, 논의 중인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은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상 제2 대구의료원 설립에 대해 반대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공공병상 부족 문제로 가장 고통받아왔던 지역 중 하나”라며 “이러한 까닭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은 같은 당 소속이기도 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 중인 사업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홍 후보자를 향해 “걸핏하면 거짓으로 혹세무민하고 덤비는데 기가 막히다”면서 “시민의 건강권 문제에 관심조차 없는 홍준표 후보는 그 입 다물고 지금 즉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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