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만나자", 윤호중 "답 안할래"..민주당 내부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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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지방선거 유세 이후 "(윤 위원장과) 오후 3시까지 회동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저는 만날 의향이 있고 일단 제안했기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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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그런 말 한적 없다" 일축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지방선거 유세 이후 "(윤 위원장과) 오후 3시까지 회동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저는 만날 의향이 있고 일단 제안했기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586 용퇴 등 민주당 쇄신 제안을 놓고 윤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다가 전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과 후 돌연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갈등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윤 위원장에게 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박 위원장은 "(자리를)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며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어도 혁신이 어려운데, 혁신위원장 자리를 만든다 해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해달라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위원장과 겹치는 일정을 피하며 앙금이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앙금이라 할 건 없고 민주주의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앙금이라기보다는 이런 논의를, 협의를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충청권 현장 유세 중 전날 갈등을 빚은 박 위원장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언급을 피했다. 윤 위원장은 '박지현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냐'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안 하면 안 될까요"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재차 '박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느냐', '오늘 중 만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윤 위원장은 "그런 얘기는 내가 답을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서 반성과 또 쇄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런 혁신의 내용들을 더 강화해서 우리 당을 혁신적이고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가는데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나간다. 박 위원장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거기에 따른 적절한 논의가 당에서 진행될 줄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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