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어시스트-연계 완벽..득점왕 손흥민 'EPL 올해의 팀' 선정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2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1~22시즌 리그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EPL 통산 최다 득점 기록(260골) 보유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독일 분데스리가,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미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영국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포함돼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올해의 팀에 선정된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나의 팀에 포함돼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을 올해의 팀에 넣은 배경으로 '골과 어시스트, 그리고 해리 케인과의 연계플레이 및 이해도'를 꼽았다.
한편 손흠인과 살라는 한국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상대가 결국 이집트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오후 8시 이집트 대표팀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다. 양국 역대 전적은 5승 7무 5패로 호각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이집트축구협회가 이미 이번 A매치 기간 소집되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살라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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