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동반 16강행..8강서 만날 듯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195위·슬로베니아)를 3-0(6-3 6-3 6-2)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16강 상대는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다.
나달은 3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29위·네덜란드)를 3-0(6-3 6-2 6-4)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이 대회 최다인 13회 우승자다. 202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나달의 16강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이다.
공교롭게도 오제알리아심의 코치는 나달의 삼촌인 토니 나달이다. 토니 나달은 2017년까지 나달의 코치를 맡았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16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8강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해엔 4강에서 맞붙었다. 조코비치가 이겼다. 조코비치, 나달과 함께 세계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불참했다.
빅3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퍼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는 서배스천 코다(30위·미국)를 3-0(6-4 6-4 6-2)으로 완파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006년 조코비치 이후 16년 만에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2003년 5월생 알카라스는 19세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 역시 당시 만 19세였다. 조코비치가 5월 22일, 알카라스는 5월 5일이 생일이라 조코비치가 조금 더 어렸다.
알카라스는 카렌 하차노프(25위·러시아)와 16강에서 만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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