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외교, 이례적 공동 성명 "北 미사일 강력 규탄"

한영혜 2022. 5.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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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 [AP=연합뉴스]

한·미·일 3국의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3국 장관이 회동 계기 등이 아닌 북한 도발에 즉각적 공동 입장 낸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이라고 25일 밝혔다. [노동신문=뉴스1]

3국 장관은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의 완전한 이행을 향한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열린 입장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3개 안보리 이사국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노골적이고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한 결의를 채택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향한 길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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