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오언 "레알에 3골 넣고 대승" 예상

김정용 기자 2022. 5.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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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모두 뛰어 본 마이클 오언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근 잉글랜드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오언은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2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가 갖는 2021-2022 UCL 결승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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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모두 뛰어 본 마이클 오언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언은 리버풀과 많은 영광을 함께 하며 객관적으로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리버풀 팬들의 사랑은 받지 못하는 선수다.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1군에서 8시즌 활약하며 컵대회 6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기 잉글랜드 주전 공격수로 뛰면서 2001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해 리버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리버풀을 떠난 뒤 2004-2005시즌 레알마드리드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이후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거쳐 '리버풀의 원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7번 유니폼을 입으며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오언은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2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가 갖는 2021-2022 UCL 결승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언은 "리버풀이 레알보다 강하다고 본다. 승리할 수 있다. 3-1이나 3-0을 예상한다"며 "리버풀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레알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레알에 대해서는 "결승 진출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것"이라며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부터 우승 가능성을 봤을 것이고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첼시, 맨체스터시티를 꺾은 것도 훌륭했다"고 했다.


오언은 두 팀을 다 거쳤지만 자신은 리버풀 편이라는 걸 강조하며 "아시다시피 내 인생 절반을 리버풀에서 보냈다. 물론 레알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한 건 큰 영광이었다. 그러나 당연히 리버풀 편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양상은 리버풀이 주도하고 레알이 반격을 노리는 식으로 흘러갈 것을 예측했다. "리버풀의 점유율이 높을 것이다. 레알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배후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쓸 것이기 때문이다. 레알은 리버풀이 라인을 높이길 기다리고, 역습을 노릴 것이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전진할 때 그 배후 공간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파고든다면 리버풀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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