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말실수, 대러 제재 참여국에 한국 대신 북한 언급

뉴욕=조슬기나 2022. 5. 28. 0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참여 국가를 거론하면서 한국이 아닌 북한을 언급하는 말 실수를 했다.

이는 미국 안보의 최대 자산이 동맹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가 더욱 단결됐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실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참여 국가를 거론하면서 한국이 아닌 북한을 언급하는 말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더해 호주, 일본, 북한(North Korea), 아세안 일부 국가가 동참했다"고 대러 제재 참여국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South Korea)을 말해야 할 때 '북한'(North Korea)을 거명했다.

이는 미국 안보의 최대 자산이 동맹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가 더욱 단결됐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실수다. 이후 이어진 발언에서는 "유럽, 일본, 한국(Korea),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기화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체성과 문화를 말살하려는 것"이라면서 "말살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학교와 요양원, 병원, 박물관 등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 "미래의 핵심 지역"이라고 말하면서 "이 지역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되고 남중국해 등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