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게스의 대표작 '소프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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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를 지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차기 예술감독 티아구 호드리게스(45)의 '소프루'(사진)가 다음 달 17~19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5~2021년 포르투갈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그는 오는 9월부터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4년간 축제를 이끈다.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이 제작해 2017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이후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와 극장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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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를 지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차기 예술감독 티아구 호드리게스(45)의 ‘소프루’(사진)가 다음 달 17~19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포르투갈 출신의 호드리게스는 배우로 연극을 시작해 작가 겸 연출가로 활약하며 포르투갈 연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3년 그가 창단한 극단 ‘문두 페르파이투’는 예술과 기억을 통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유럽의 인문주의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들로 찬사를 받았다. 2015~2021년 포르투갈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그는 오는 9월부터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4년간 축제를 이끈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드리게스 연출의 ‘소프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나 동작 등을 일러주는 ‘프롬프터’(prompter)의 존재에 빗대 극장과 무대 뒤 수많은 삶, 나아가 잊혀가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이 제작해 2017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이후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와 극장에서 공연됐다.
작품 제목은 포르투갈어로 ‘숨·호흡’을 뜻한다. 제목 그대로 극장이라는 공간에 깃든 숨결에 귀를 기울이며 40년 넘게 포르투갈에서 현역 프롬프터로 살아온 크리스티나 비달을 무대에 등장시킨다. 작품은 비달 개인의 이야기에 몰리에르, 장 라신, 안톤 체홉 등 유럽 고전 희곡의 서사를 교차하며 허구와 실재,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초연 당시 “연극과 연극을 창조하는 이들에 대한 강렬한 헌사”라는 찬사를 받았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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