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정아' 김연경·양효진 없는 대표팀, 새 출발 위해 출국

김태훈 2022. 5.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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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 베테랑들 없이 출발대에 선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5·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무대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은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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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25.2세로 확 젊어진 대표팀, 세대교체 본격 시험대
첫 무대 FIVB VNL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1주차 일정 시작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일군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 뉴시스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 베테랑들 없이 출발대에 선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5·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201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은 현재 14위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무대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은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여자 배구대표팀에는 세대교체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대이자 시험대다.


주장이 된 박정아는 지난 25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김)연경 언니가 '지켜볼 테니 잘하라'고 말했다. 시간이 되면 경기를 보러 오겠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또 "(후배들에게는)코트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알려주면서 대화로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주장 박정아를 비롯해 김희진-염혜선 등 도쿄올림픽 4강 주역들이 있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정호영-이주아-이다현 등 젊은 얼굴들이 더 눈에 많이 띈다. 2000년대생이 7명에 이르는 이번 대표팀의 평균연령 25.2세다.


대표팀 코치로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감독(현 폴란드 대표팀 감독)과 3년 동안 호흡했던 세자르 감독은 "이번에 어린 선수들을 많이 발탁한 것은 국제 경쟁력을 체크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진 대표팀을 향한 설렘과 기대도 크지만 우려 또한 그에 못지않다. 국제무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경험이 없고, 박정아와 함께 선봉 역할을 해야 김희진이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정지윤은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부담이 큰 상황에서 치르는 첫 경기가 한일전이다. 6월2일 일본을 시작으로 대표팀은 독일(4일)-폴란드(5일)-캐나다(6일)와 1주차 일정을 치른다. 2주차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16일), 세르비아(17일), 네덜란드(19일), 터키(20일)가 한국을 기다린다. 예선라운드 마지막 3주차 상대는 태국(29일), 브라질, 이탈리아(이상 7월1일), 중국(3일)이다. 2~3주차 일정을 거친 뒤 상위 8위 안에 들면 오는 7월 중순부터 결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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