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투자자들 권도형 추가 고소 "대가 치를 것"

송태화 2022. 5.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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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운영자는 27일 투자자를 대표해 권씨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도 지난 19일 투자자 5명을 대리해 서울남부지검에 권씨와 신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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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 야후 파이낸스 영상 캡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운영자는 27일 투자자를 대표해 권씨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집단 고발에 참여한 투자자는 76명,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 총합은 67억원이다. 개인별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8억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권씨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씨가 계획적인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을 제출한 모임 운영자는 “권씨를 포함한 한통속 사기꾼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회피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진다면 사기꾼들은 반드시 처절한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과 신현성에 대한 검찰 고소·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12일 동안 75명의 참여자가 모였다.

앞서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도 지난 19일 투자자 5명을 대리해 서울남부지검에 권씨와 신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그의 재산을 가압류해달라고도 신청했다.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내에서 최근 재출범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 고소 사건도 합수단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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