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갓' 신동 "이특, 사기 치려 해"..'차잘알'과 '차알못'의 만남 [엑's 현장]

황수연 기자 2022. 5. 27.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를 잘 알아는 사람들과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중고차 복원 대결을 펼친다.

27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새 예능프로그램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를 잘 알아는 사람들과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중고차 복원 대결을 펼친다.

27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새 예능프로그램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 하정석 PD가 참석했다. 

'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신선한 포맷과 연예계 대표 차덕후들의 조합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준형과 이특이 한 팀을 이뤄 중고차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 최초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할 예정이며, 노홍철과 신동은 중고차의 개성 있는 변신을 추구, 유니크한 매력을 살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로 재탄생시킨다. 또한, 오정연은 현장 진행과 경매를 통해 다양한 중고차의 변신과 두 팀의 승패 현황을 긴장감 넘치게 전달한다. 


이날 박준형은 "이특과 저는 차량의 소울을 살리려고 복원하는데 노홍철-신동 팀은 소울이 없어지도록 차를 바꾸고 싶어한다"며 각 팀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특은 "(박)준형이 형은 차 박사고 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 사랑이 크다. 그래서 준형이 형과는 이야기가 잘 통한다"며 "그래서인지 죄송하지만 저희 팀과 홍철-신동 팀은 레벨 격차가 심하게 느껴진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노홍철, 신동이 저렇게까지 차를 몰라?'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디스를 시작했다. 

이에 노홍철은 "맞다. 저는 차를 잘 모르고 오로지 느낌, 감성을 추구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신동 씨와 잘 맞는다. 차를 아는 사람끼리는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마냥 신나서 다툼도 없다. 신동 씨가 크리에이터에 창작활동을 잘하시는 분 아닌가. 합이 좋고 바라보는 방향이 같아서 결과물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동은 "근본 없는 게 진짜 무섭지 않나. 저희가 그런 팀이다. (차를 고칠 때) '무작정 해주세요'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특의 디스에 발끈한 신동은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조금 불만이 있다면 이특 씨가 제가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자꾸 사기를 치려고 한다는 점이다. 시청자분들이 꼭 방송을 보고 '저놈을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고차와 올드카를 좋아한다는 박준형은 중고차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미국, 유럽, 일본을 보면 튜닝 전문 잡지도 있고 (중고차에 대한) 문화가 많다. 한국 사람들은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휴대폰도 그렇고 차도 유행에 따라 자주 바꾸는 것 같다. 좋은 차를 타는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는데 그러지 말고 가족이 타는 자동차를 물려받거나 자기 것을 아끼고 최고로 만드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어갓'은 오는 31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