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꺾었다, 트라웃에 우위 이어가" 천재 머리 위에서 놀았던 괴물

박윤서 기자 2022. 5. 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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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오타니를 꺾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3회 에인절스는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류현진을 압박했으나 믿었던 트라웃과 오타니가 나란히 침묵했다.

로이터 통신은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를 꺾었다"라며 판정승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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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이 오타니를 꺾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2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이목을 사로잡은 건 양 팀 선발투수들이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과 투타겸업의 아이콘 오타니가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는 자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5이닝 2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반면 오타니는 1회부터 허리 긴장 증세로 여파로 고전했고 6이닝 5실점 난조를 보였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에 머물렀다. 첫 만남에서 류현진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트라웃을 세 차례 타석에서 물러나게 하며 매치업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트라웃은 류현진에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것은 트라웃이 10차례 이상 상대했던 투수 중 최악의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현역 최고의 타자 트라웃을 10타수 무안타로 봉쇄했고, 이어진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묶으며 '천적' 관계임을 재차 입증했다.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스포츠넛'은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는 제목으로 우세를 표하며 "트라웃과 오타니가 3회 빅이닝 기회를 잡았으나 류현진이 트라웃을 땅볼로 잡았고 오타니에 야수 선택에 의한 득점을 허용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3회 에인절스는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류현진을 압박했으나 믿었던 트라웃과 오타니가 나란히 침묵했다.

로이터 통신은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를 꺾었다"라며 판정승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승 무패 23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5.48을 마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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