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 외신 호평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二刀流)’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에 판정승을 거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외신이 호평했다.
토론토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6피안타) 호투를 펼쳤다. 팀의 6-3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넛은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가 3회 빅이닝 기회를 잡았지만,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땅볼로 잡아냈다. 오타니에게는 야수 선택에 의한 득점을 내줬을 뿐”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3회 무사 1, 3루에서 렌히포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우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타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로 연결되지는 않아 트라우트만 포스아웃됐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인 트라우트를 3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트라우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이터 통신은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를 꺾었다”며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트라우트는 류현진에 1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트라우트가 10번 이상 상대했던 투수 중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공 65개만 던지고 물러났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샤이 데이비스 트위터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 5이닝 만에 교체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심각하지 않으며 다음 등판을 거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몸 여성이 길 한복판서 교통정리" 대낮 신고에 발칵
- 김건희 여사, 오늘은 '175만원 꿀벌 셔츠'? 투표소 패션 화제
- 아이유에게 어깨빵? 논란 커지자 인스타 스토리서 "실수"
- '성폭행 하차' 강지환 2심도 패소…"제작사에 53억 배상하라"
- 박지현, 대국민 사죄 사흘만에…"윤호중에 정중히 사과"
- '스토브리그' 배우 이얼, 식도암 투병 끝 별세…향년 58세
- 국민의힘 입당한 '당구여신' 차유람…프로선수 은퇴 선언했다
- 청와대 20년 요리사 "혼자 라면 끓인 노무현…그런 분 없었다" 눈물
- 투표도 안했는데 4000명중 500명 당선…여야의 기막힌 계산
- "콘돔 끼세요" 이게 전부인 성교육…10대 엄마는 죄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