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봄가뭄 극복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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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지속되고 있는 봄 가뭄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가뭄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봄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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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속되고 있는 봄 가뭄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가뭄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곽준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해남읍 백야리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뭄 해소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리 29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2.5%를 보이고 있으나, 5월 25일 기준 올해 강우량은147.4㎜로 평년(342.8㎜)의 4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용수원이 부족한 천수답, 수리불안전답 등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해남은 지난 2월 수리시설과 양수 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26일부터 4개 반 16명이 비상 근무하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가뭄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옥천, 계곡, 황산, 문내, 화원지역에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의 협조를 받아 사업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양수장을 가동해 군 관리 저수지에 물 채우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군 관리 금풍양수장과 간이양수장을 가동하여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양수장 109개소와 대형관정 296공, 양수기 270대를 일제 점검·정비하는 한편 중소형 관정 156공을 개발하고, 저수지 개보수와 퇴적토 준설 등을 완료해 가뭄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읍·면을 중심으로 일일 상황보고와 함께 가뭄 확산 시 상황실 확대 운영, 실과소·읍면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으로 향후 필요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는 등 가뭄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봄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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