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돼지고기 가격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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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월 26일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크게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이번 사태로 더욱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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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돼지 모두 살처분 예정, 이동중지명령 발령
정부, "돼지고기 공급 차질 없다"
올 들어 5월 26일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크게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이번 사태로 더욱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이후 7개월 여 만으로, 해당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1175마리를 모두 살처분 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대비 28.2% 급상승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사료값이 오른 여파다. 생산비용 중 사료값은 평균 60~70%를 차지하지만, 최근엔 80% 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ASF가 발생했지만 돼지고기 공급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농식품부는 27일 자료를 통해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1175마리로,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0.01% 수준”이라며 “국내 돼지 공급에는 단기적 영향 뿐 아니라 장기적 영향도 없을 전망”이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많고, 이달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도 평년과 전년보다 더 많은 수준인 152만 마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국내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특별 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활용한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돼지고기 수입단가 상승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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