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기환연 '초록발자국으로 생명의 길 내자'

최기영 2022. 5. 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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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김은경 목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상임대표 양재성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창조 세계의 온전성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환연은 지난 2월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과 '한국교회 탄소 중립 캠페인'(포스터)을 공동 진행해왔으며 이날 기장 총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기독교대한감리교, 대한성공회 등 한국교회와의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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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왼쪽) 기장 총회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생명의 길 초록발자국'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재성 기환연 상임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김은경 목사)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상임대표 양재성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창조 세계의 온전성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교회 탄소 중립 캠페인 ‘생명의 길 초록발자국’을 확대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김은경 총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가 지구 환경을 우리의 힘으로 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살아왔음을 회개하는 기회를 준 동시에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했다”며 “성경을 돌아보면 우리는 피조물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긴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는 게 하나님의 요구이자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생명력 있는 기독교 단체들이 연대하고 그 연대를 통해 지혜를 구하며 구한 지혜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재성 상임대표는 “우리나라에 환경 문제가 대두되기 전인 1970년대에 기장 여신도회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풀어온 역사를 보여줬고, 이후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펼쳐 온 활동들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인류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은다면 한국 사회에 쓰임받는 단초가 됨은 물론 교회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는 은총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환연은 지난 2월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과 ‘한국교회 탄소 중립 캠페인’(포스터)을 공동 진행해왔으며 이날 기장 총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기독교대한감리교, 대한성공회 등 한국교회와의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회 탄소 중립 캠페인의 핵심 프로젝트인 ‘생명의 길 초록발자국’은 영성적 실천 방안으로 ‘7가지 기후행동’을 제시한다. 7가지 기후 행동에는 ‘기후 미식(식생활)’ ‘슬로 패션(패션)’ ‘미니멀 라이프(주거)’ ‘녹색 교통(교통)’ ‘그린 에너지(에너지)’ ‘녹색 서재(문화)’ ‘생명의 경제(경제)’로 구분해 생활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행동 양식을 담아냈다.

글·사진=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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