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대만 시장 뒤흔드는 '씰M'
5월의 막바지에 접어든 게임 시장에서 큰 이슈로 떠오른 작품은 플레이위드의 ‘씰M’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씰 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을 통해 개발된 ‘씰M’은 지난 26일 대만, 홍콩 정식 서비스 이후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용자 폭주로 서버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플레이위드는 공지를 통해 신규 서버 증설을 발표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킨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붕괴3rd’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신규 메인 스토리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3rd’는 구글플레이 매출 9위까지 진입했다. 이와 함께 ‘뮤 오리진3’,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의 게임 역시 신규 이벤트와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TOP 10에 다시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원신’의 인기가 다시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하나카드와 연계된 ‘원신 체크카드’ 발매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원신’은 신규 캐릭터 및 신규 시나리오 업데이트 소식에 힘입어 중국 iOS 매출 1위를 비롯해 국가별 최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패스 오브 엑자일’ 홀로 빛난 PC방 시장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5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 홀로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 14일 20개의 신규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과 신규 고유 아이템 및 몬스터 등이 추가된 신규 리그 ‘파수꾼’ 업데이트를 진행한 ‘POE’는 복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주 대비 사용량이 90% 이상 상승해 PC방 순위 역시 8계단 끌어올린 18위에 안착했다.
‘POE’의 상승세와 반대로 PC방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 대다수는 사용량이 감소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경우 사용량이 10% 감소해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여줬고, 대다수의 게임이 2~5%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레더 시즌의 인기가 높아 순위를 한계단 더 끌어올려 10위권에 다시 진입한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대만 시장 정복 나선 ‘씰M’
국내 게임 시장의 화제작은 단연 ‘씰M’이다. 씰 온라인의 개발진이 주축이 된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하고 플레이위드가 대만 직접 서비스를 맡은 ‘씰M’은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재현한 것은 물론,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NFT(Non Fungible Token / 대체 불가능 토큰)를 도입해 블록체인 게임 요소를 더해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씰 온라인의 인기가 높았던 대만 시장을 타겟으로 현지화를 진행한 ‘씰M’은 사전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엘리트 사전 테스트에서 서버가 지속해서 마비되는 등 심상찮은 행보를 걷기도 했다.
지난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씰M’은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서비스 시작부터 전체 서버가 마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고, 출시 하루 만에 대만 iOS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씰M’이 기록 중인 대만 현지 인기에 플레이위드 주가 역시 덩달아 용솟음쳐 주식 시장 개장 이후 30% 상승폭을 유지하기도 했다.
미호요의 ‘붕괴3rd’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20일 '죄의 노래'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꾸준히 이벤트에 돌입한 ‘붕괴3rd’는 매출 순위를 크게 높여 오랜만에 구글플레이 TOP 10에 재진입했다.
여기에 지난주 기세를 올린 ‘리니지2M’이 ‘던파 모바일’에 밀려 5위로 내려갔으며, 릴리스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웹젠의 ‘뮤 오리진3’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글로벌 시장에서 또다시 순위 높인 ‘원신’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이 다시 순위를 높였다. 지난 26일 신규 캐릭터 ‘현혹의 책략 야린’의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원신’은 ‘해가 저무는 곳에 감춰진 꿈’ 2.7 버전 업데이트 사전 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하며,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이에 본가인 중국 iOS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국, 일본 iOS 매출 3위에 올라 신규 버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가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ダビ)가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나들이객이 많아진 일본 현지 상황을 반영하듯 스퀘어에닉스의 AR 게임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ク)가 매출 2위로 올라섰다.
한국 게임들의 매출 상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iOS 매출 13위에 다시 복귀했고,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七つの大罪)가 24위 그리고 엔씨의 ‘리니지W’가 매출 3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원신’의 1위 탈환 소식 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耀), ‘화평정영’(和平精英)가 2~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넷이즈의 ‘몽환서유’(幻西游), ‘음양사’()로 이어지는 구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중 넷이즈의 경우 최근 자사의 신작 발표회 ‘넷이즈 콘텍트 2022’를 개최하여 신규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가 예고됐을 뿐 중국 시장 서비스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은 ‘로블록스’가 iOS 매출 1위를 다시 차지했으며, 슈퍼셀의 히트작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매출 10위 권에 ‘콜오브듀티 모바일’, ‘펍지 모바일’, ‘가레나 프리파이어’ 등의 FPS 장르의 게임이 다수 복귀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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