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in 칸] 베일 벗은 '헤어질 결심'·'브로커'.."韓영화 수상 가능성 높아" [종합]

김예은 기자 2022. 5.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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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26일 공개된 '브로커'는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은, 2018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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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헤어질 결심'은 지난 23일, '브로커'는 26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한국 영화 신작이다. 

베일을 벗은 이후 '헤어질 결심'은 외신의 호평을 끌어냈다. 더불어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를 통해 공개된 평점은 3.2점으로 25일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6일 공개된 '브로커'는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은, 2018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나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 투자·배급하는 한국 영화다.

이 작품은 공식 상영 후 10분 이상의 시간 동안 관객의 박수를 끌어내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가족적인 이야기라 감동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뭉클했다. 웃음과 감동이 적절하게 섞인 좋은 영화였다" 등의 관람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바. 영화평론가 전찬일은 "'헤어질 결심'은 25일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작품 중에 가장 전통적인 의미의, 영화적인 작품"이라며 "황금종려상도 좋지만 아니면 감독상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커'에 대해선 "지나치게 절제를 했다. 영화가 괜찮긴 한데 좀 심심하다"면서도 "일본 감독이 만들었는데 이야기는 완전 한류 전개이지 않나. 관객 반응이 이 정도면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아주 좋은 거다. 엔딩크레딧 때 3분, 엔딩 크레딧 지나고 7분에 스피치하고 끝났으니까 전체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지금은 한류다. 한류라는 맥락 속에 한국 영화가 (상을) 탈 가능성이 높다. '헤어질 결심'은 화면에서 힘이 나오지 않나. 이번 칸에서 아우라가 나온 영화가 없다"는 말로 두 작품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 = CJ ENM,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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