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vs 퍼디난드' 댓글 싸움 화제 "내가 5위라고?" "인종차별자, 5위도 감지덕지!"

허인회 기자 2022. 5. 27.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테리는 리오 퍼디낸드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 순위를 보고 분노했다.

존 테리는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퍼디난드, 나약한 자존감이 너 스스로를 1순위로 올려 넣었구나. 내가 5위라서 고맙다"라며 트로피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지를 덧붙였다.

한편 퍼디난드와 함께 EPL 역대 최고의 센터백 톱5를 뽑는 방송에 출연한 판다이크는 1위부터 차례로 퍼디난드, 뱅상 콩파니, 야프 스탐, 존 테리, 사미 히피아로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문제까지 소환된 거인들의 SNS 당델
리오 퍼디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존 테리는 리오 퍼디낸드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 순위를 보고 분노했다.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투고 있다.


퍼디난드는 피르힐 판다이크(리버풀)와 함께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센터백 5명을 각각 선정했다.


퍼디난드는 쟁쟁한 후보들 중 본인 이름을 1순위에 적어놓았고,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성기 시절 함께 센터백 듀오를 이룬 네마냐 비디치를 2위로 뽑았다. 3위는 판다이크다. 4위가 야프 스탐, 5위는 존 테리다.


존 테리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인이 우위에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제시한 뒤 "의견은 좋으나 스탯은 거짓말을 못해"라는 글을 썼다. 대놓고 퍼디난드를 저격하려는 의도였다.


퍼디난드도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는 자신의 기록, 스탯을 밀어붙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 나약한 자존감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다. 넌 내 동생과 인종차별 사건이 있었고, 5위에 넣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존 테리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뛰던 퍼디난드의 친동생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으로 존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완장까지 반납한 바 있다.


당시 QPR의 주장 박지성이 경기 전 존 테리의 악수를 거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에는 존 테리가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퍼디난드와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았다.


존 테리는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퍼디난드, 나약한 자존감이 너 스스로를 1순위로 올려 넣었구나. 내가 5위라서 고맙다"라며 트로피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지를 덧붙였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다툼이 진행 중이다.


한편 퍼디난드와 함께 EPL 역대 최고의 센터백 톱5를 뽑는 방송에 출연한 판다이크는 1위부터 차례로 퍼디난드, 뱅상 콩파니, 야프 스탐, 존 테리, 사미 히피아로 선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