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괴물' 류현진, 日 '야구천재' 오타니에 승리.. 시즌 2승

권중혁 2022. 5. 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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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와의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일본의 오타니와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쳤다.

투타 겸업을 하며 '이도류'로 불리는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격하며 류현진과 선발 및 투타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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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한국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와의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일본의 오타니와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쳤다. 투타 겸업을 하며 ‘이도류’로 불리는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격하며 류현진과 선발 및 투타 대결을 펼쳤다.

투타 대결에서는 류현진의 판정승이다. 류현진은 오타니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1볼넷 1삼진으로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1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루이스 렝기포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시작을 했지만, 후속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3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와 첫 승부를 벌였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류현진은 오타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3회에 2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브랜든 마쉬와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렝기포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트라웃을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오타니와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오타니를 2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렌던을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막았다.

5회에 오타니와 3번째 맞대겨에서는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며 오타니에게 첫 삼진을 거뒀다.

류현진은 5회까지 65개 투구수를 기록하며 데이빗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까지 오타니에 5점을 빼앗은 타선에 힘입어 2승 요건을 충족한 채 내려왔다.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불펜진이 이후 에인절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토론토와 에인절스는 9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6대 3로 경기를 마쳤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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