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주가 승승장구..시총 1위 되찾을까

이연정 2022. 5.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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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한 때 시총 1위였던 엑슨모빌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몇 년간 주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초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엑슨모빌은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앞선 과거 2006년 당시 시총 최상위권에는 엑슨 모빌을 선두로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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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연정 기자]

엑슨모빌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 가까이 뛰며(+1.9%) 96.3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이제 4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화석연료 산업은 외면받아왔다. 한 때 시총 1위였던 엑슨모빌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몇 년간 주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에는 다우 지수에서 퇴출당했고 작년 10월에는 팬데믹 신흥강자로 떠오른 스타트업 ‘줌 비디오’에 밀리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

주가 반등의 시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부터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졌고, 이는 유가 상승세로 이어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날 기준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인 117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초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엑슨모빌은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주가가 60% 가까이 폭등하면서 이날 기준 12위로 올라섰다.

한편 시가총액 규모를 두고 석유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선 과거 2006년 당시 시총 최상위권에는 엑슨 모빌을 선두로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년 이후인 2016년 세계 주요 기업 순위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로 갈음됐고, 애플은 시총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이달 11일 유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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