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소서 퇴출 앞둔 루나..가격 '오르락내리락'

이명환 2022. 5.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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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99% 넘게 폭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불러왔던 루나(루나 클래식)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앞두고 큰 폭의 가격 변동 폭을 보이고 있다.

세 거래소 모두 가격 변동 폭이 큰 모습을 보이는데, 빗썸에서 루나는 전날 오후 6시경 매수세가 급격히 몰리며 113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루나의 상장폐지를 앞둔 이들 거래소에서 정리매매 성격의 거래로 단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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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이달 들어 99% 넘게 폭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불러왔던 루나(루나 클래식)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앞두고 큰 폭의 가격 변동 폭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루나는 전일 대비 65.39% 내린 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코빗과 코인원에서는 각각 0.18원, 0.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 거래소 모두 가격 변동 폭이 큰 모습을 보이는데, 빗썸에서 루나는 전날 오후 6시경 매수세가 급격히 몰리며 113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루나의 상장폐지를 앞둔 이들 거래소에서 정리매매 성격의 거래로 단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빗썸은 27일 오후 3시부터 루나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코인원과 코빗도 각각 다음달 1일과 3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고팍스(16일)와 업비트(20일)는 이미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거래소마다 루나 가격이 다른 것은 거래 정책이 상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나의 원화거래가 가능한 거래소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각 거래소마다 원화 입출금 중단 시점이 달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빗썸 관계자는 "폭락이 더 심해지기 전인 지난 11일 루나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지했다"며 "그만큼 매도 물량이 새로 들어오지 않아 가격 하락 속도가 느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평가·공시 플랫폼 쟁글은 루나에 대해 "취약해진 네트워크 안정성으로 메인넷 운영이 중단됐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등급을 '평가불가'로 강등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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