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해방된 느낌.. 상이 아니라 제가 믿는 가치 위해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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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작가가 부커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해방되었다는 느낌과 안도감이 아주 크다. 이제야 마음 놓고 런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지난해 영국에서 출간된 자신의 소설집 '저주 토끼'가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에 포함되면서 부커상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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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작가가 부커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해방되었다는 느낌과 안도감이 아주 크다. 이제야 마음 놓고 런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지난해 영국에서 출간된 자신의 소설집 ‘저주 토끼’가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에 포함되면서 부커상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26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그의 이름이 불려지진 않았다. 수상작은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었다. 힌두어로 쓰여진 소설이 부커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작가는 “기탄잘리 슈리 작가님이 수상 소감을 말씀하시면서 ‘부커야, 부커야, 우리 중에 누가 제일 잘났니?’가 아니라고 딱 집어 말씀해주셔셔 굉장히 감사했다”며 “기탄잘리 슈리 작가님은 현자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문학을 포함해서 모든 문학과 예술은 포부를 갖지 않을 때에 가장 많은 성취를 이룬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상을 타거나 독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믿는 가치와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쓸 것”이라고 얘기했다.
‘저주 토끼’를 출간한 영국 혼포드 스타 출판사는 정 작가의 장편소설 ‘붉은 칼’과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도 출간하기로 했다. ‘저주 토끼’를 번역해 정 작가와 함께 부커상 후보에 오른 안톤 허가 두 책도 번역할 예정이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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