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살라, 한국서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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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한국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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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 |
ⓒ KFA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한국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는 가나, 카메룬,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다 온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동기부여가 적고, 한국과 맞붙을 가나와는 같은 아프리카 팀이라도 축구 스타일이 다르지만 손흥민과 살라의 대결을 앞세워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 AS 로마 등을 거쳐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살라는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의 공격수이자 이집트의 축구 영웅이다.
▲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
ⓒ 리버풀 트위터 |
한국과 이집트를 대표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한 두 공격수가 한국에서 벌일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으로 전통의 강호로 불리기도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한 번도 16강에 올라서 본 적이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살라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으나, 전체적인 팀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패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양국 대표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5승 7무 5패로 호각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05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0-1로 패한 바 있어 17년 만에 설욕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살짝 아쉬운 이집트전... 벤투호의 전략은?
이로써 벤투호는 6월에 치를 평가전 4경기 상대를 모두 확정했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14일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와 이집트와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
ⓒ KFA |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은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대비한 것이다. 다만 가나와의 대결을 앞두고 축구 스타일이 크게 다른 데다가 월드컵 본선 진출도 실패한 이집트는 흥행은 보장하더라도 최상의 평가전 상대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5개월 앞두고 최대한 담금질을 해야 하는 벤투호가 과연 이집트를 상대로 어떤 배움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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