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화끈할 수 있나, 베어스 역사상 가장 많이 홈을 밟은 날

조은혜 기자 2022. 5. 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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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한 경기에서 장단 27안타를 기록하며 그동안 차가웠던 타선에 불을 지폈다.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21점은 두산 구단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두산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9회초 올라온 내야수 이도윤을 상대로 3점을 더 추가해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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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 경기에서 장단 27안타를 기록하며 그동안 차가웠던 타선에 불을 지폈다.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4-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전적 22승1무22패를 만들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극심한 타선 침체에 빠져있던 두산이었다. 두산은 앞선 10경기에서 팀 타율 0.239, 팀 OPS 0.630을 기록했고, 결과까지 1승1무8패로 좋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장타, 힘이 모자라면서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던 두산이 반전을 만들었다. 전날까지도 1-14로 대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무려 27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이 ⅔이닝 9실점으로 물러난 1회부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윤대경을 무너뜨린 후 이어 올라온 주현상까지 두드려 1회초에만 10안타 1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10안타, 11득점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 특히 이번이 역대 3호인 1회초 10안타는 두산이 2006년 9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5724일 만에 다시 만든 진기록이다.

두산의 안타 행진은 1회가 끝이 아니었다. 2회초에 3점을 추가한 두산은 3회초 문동주를 상대로 양석환이 솔로포, 4회초 김재환이 솔로포, 페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를 쌓아올렸다. 6회초에는 박준영을 상대로 3점을 추가해 점수는 21-1.

21점은 두산 구단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이 2017년 9월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21득점. 두산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9회초 올라온 내야수 이도윤을 상대로 3점을 더 추가해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27안타 역시 구단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을 썼다. 무려 26년을 거슬러, OB 베어스가 1996년 6월 13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작성했던 기록이다. 곰들의 3연패 탈출이 이보다 역사적이고 또 화끈할 수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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