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의사가 수술하라더라" 새벽에 귀국..공항서 체포되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 씨가 내일(27일) 귀국한다.
YTN에 따르면 이 씨는 한국 시각으로 26일 저녁 7시 20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내일 새벽 6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씨가 입국하는 대로 조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만큼 입국 즉시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현지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씨는 침투작전 중 부상을 당했다며 “무릎 양쪽을 다쳤다. 재활은 전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귀국해 3개월간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3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에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 출국했다.
지난달 11일 서울경찰청은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 전 대위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국은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이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이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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