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백서' 이진욱·이연희가 꼽은 명장면은?
이진욱, 이연희가 '결혼백서' 명장면을 꼽았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가 빠른 전개와 탄탄한 구성,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다.
'결혼백서'에 빠진 이들을 위한 특별한 가이드, 이진욱과 이연희가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한다.
먼저 3회 경제권 에피소드는 지난 2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욱이 가장 현실적이라 느꼈던 에피소드라고 밝힌 바 있다. 2년이나 연애를 하면서 한 번도 서로의 저축이나 월급 등에 대해 얘기해 본 적 없는 ‘서준형’(이진욱)과 ‘김나은’(이연희). 그렇다 보니 나은은 결혼 비용에 준형이 얼마를 쓸 수 있는지 알고 싶었지만, “돈, 돈 거리는 게 치사한 것 같아”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준형은 나은의 속도 모르고 괜히 선배들 조언에 흔들려 경제권을 운운했다.
준형과 나은이 속앓이했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첫 번째 동상이몽은 일단락됐지만, 두 사람의 극과 극 경제관념은 앞으로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가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전망. 이진욱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2년이나 사귀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결정한 순간, 사소한 성향 차이라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며, “그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바로 경제권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연희가 꼽은 명장면은 ‘결혼백서’ 1회 프러포즈다.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준비하느라 결혼의 ‘결’자만 나와도 대화 주제를 돌리거나 어색한 리액션을 하는 준형을 보며, “결혼을 피하는 것”이라 오해한 나은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피소드였다. 나은이 속 안 좋아 집에 가겠다고 하질 않나, 프러포즈 메인 장소인 요트 선실에 바로 들어가겠다고 하질 않나, 반지 넣어둔 코트를 벗어달라 신호를 보내질 않나, 준형이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
그래서 더 잊지 못할 프러포즈가 된 과정에 대해 이연희는 “두 사람에겐 잊지 못할 순간이기도 하고, 시청자분들께도 몽글몽글한 설렘이 전해진 것 같다”며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1회가 공개된 후 “나은이 부럽다”는 시청자 반응도 다수의 지분을 차지하는 등, 설렘 폭발을 입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결혼백서’ 연출을 맡은 송제영 감독 역시 프러포즈 장면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가장 신경을 쓴 에피소드”라고 밝혀, 반드시 다시 봐야 하는 장면이란 사실에 힘을 싣는다.
제작진은 “마치 자신의 얘기를 보는 것 같아 저절로 정주행이 된다는 시청자분들의 공감 댓글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결혼 준비 과정은 더 스펙타클하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그린 ‘결혼백서’는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 TV에서 공개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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