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교회와 고통 나누는 총회장 되겠습니다"

박용미 2022. 5.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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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김주헌(62) 북교동성결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기성과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기성 제116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글귀가 있는데 '모사재인 성사재천', 즉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에게 있지만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다. 기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며 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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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기성 신임 총회장 인터뷰
김주헌 기성 총회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열린 제116년차 총회에서 새 회기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김주헌(62) 북교동성결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기성과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기성 제116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글귀가 있는데 ‘모사재인 성사재천’, 즉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에게 있지만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다. 기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며 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 특별히 작은 교회들을 지방회별로 직접 찾아가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작은 교회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입양 운동을 진행하고 농어촌교회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교회가 총회에 필요로 하는 바를 현장에서 찾는 현장 중심형 총회장이 되겠습니다. 특히 평생 가난 속에서 목회하신 목회자들이 은퇴 후에도 가난하게 사는 안타까운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은퇴 목회자 연금 확충을 위한 논의를 교단 차원에서 시작하겠습니다.”

2027년 기성 총회 설립 120주년을 앞두고 교단 발전을 위한 준비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교회 성도 30%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이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은 더 뜨거운 기도와 전도”라며 “사중복음의 신앙으로 성결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20주년 연구팀’을 구성해 교단 행정 구조를 변화시키고 총회 본부와 서울신대, 지역교회를 아우르는 네트워킹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 대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교계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을 이루는 일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의 새 회기 표어가 ‘위드 예수, 다시 성결복음으로!’입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함께라면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에 본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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