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돈 보따리 푼다'

5년간 53조원 투자, 2만5000명 고용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산업 트렌드 선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 2022.05.26

포스코그룹이 '화끈한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국내 33조원을 포함해 총 53조원을 투자하고 2만500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그린 철강 △이차전지 소재·수소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친환경 인프라 △미래 기술 투자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철강사업의 경우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친환경 설비 도입,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 등에 20조원이 투입된다.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 분야에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 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는 5조원, 미래 기술 투자 분야에는 2조7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 생산·기술 개발, 이차전지 소재·수소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3배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