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입단' 지소연 "이제서야 실감 나..인천 독주 막겠다"

김정현 기자 2022. 5. 26.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이 수원FC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26일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지소연의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지소연은 지난 12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고 WK리그 수원FC 위민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지소연은 "제가 12년 정도 해외 생활을 하고 국내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서 반갑다.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 하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분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이 수원FC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26일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지소연의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지소연은 지난 12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고 WK리그 수원FC 위민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지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새로운 등번호 91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로비 위 2층에도 수원시 공무원들이 자리해 박수를 보냈다.

지소연은 "제가 12년 정도 해외 생활을 하고 국내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서 반갑다.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 하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분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지난 19일, 잉글랜드에서의 8년 반 동안의 첼시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당시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녀는 "시청에 와서 입단식을 진행하면서 ‘진짜 한국에 왔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단식 전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묻는 질문엔 "한국에 온 지 일주일이 됐다. 어머니 집밥을 되게 먹고 싶었는데 그것도 먹고 바쁘게 지냈다. 촬영 스케줄 등으로 이것저것 많이 했다. 목욕탕도 다녀왔다. 어머니의 요리 실력이 왔다 갔다 했지만, 김치찌개가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특별히 수원과 연고가 없지만, 수원FC를 선택했다. 그녀는 "수원FC가 남자팀 여자팀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1호 팀이다. 첼시와 운영하는 게 같아서 마음이 이끌렸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선수 생활하는 동안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그녀는 자신의 새 등번호 91번에 대해서 "의미는 1991년생이어서 그렇게 정했다. 그리고 팀에 전은아 선수가 10번을 달고 있는데 후배 선수의 등번호를 뺏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지소연은 7월 말 선수 등록을 통해 WK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현재 WK리그는 인천현대제철이 통합 9연패로 독식하고 있다. 그녀는 "인천이 여자축구를 독식하고 있지만, 이제는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왔고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인천에게 힘든 상대라는 경각심을 일으키게 할 것이다. 제가 후반기부터 쭉쭉 치고 올라가서 인천과 좋은 플레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