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생애 두 번째 '올해의 골' 수상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생애 두 번째 ‘올해의 골’ 수상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EPL 사무국은 총 10개의 후보를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골도 포함됐다.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른 건 손흥민이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터뜨린 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34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궤적, 속도 등에서 완벽에 가까운 골이었다. 당시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월드클래스 골”이라고 찬사를 보냈었다.

손흥민은 생애 두 번째 올해의 골에 도전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9-2020 시즌에 번리를 상대로 넣은 70m 질주 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이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의 골 이외에도 올해의 골 후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토트넘전에서 성공시킨 중거리 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보여준 드리블 돌파 골 등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골은 팬과 축구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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