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EU 혁명적 결정하지만..나토는 아무것도 안해"

강우석 2022. 5. 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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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에서 구매하는 것을 멈춰라.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을 파괴하고 죽이고 성폭행하고, 고문하는 전쟁 기계에 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만들도록 두는 것을 중단하라"며 세계 국가 및 기업들에 러시아 철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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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구매하는 것 멈춰라" 러시아 철수 촉구하기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에서 "나토는 하나의 동맹 단체로서, 하나의 기구로서, 완전히 열외이며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를 위해 "혁명적인, 획기적인 결정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쟁 초반에는 나토는 강력한 단체이고 EU는 여러 다양한 수준의 우려를 표할 줄 밖에 모른다는 일반적인 정서가 있었다"며 "그러나 전쟁은 언제나 가면을 벗기는 시험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에서 구매하는 것을 멈춰라.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을 파괴하고 죽이고 성폭행하고, 고문하는 전쟁 기계에 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만들도록 두는 것을 중단하라"며 세계 국가 및 기업들에 러시아 철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나토가 자국의 가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반면 EU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해 여러 차례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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