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간 현대차 사장 "흩어진 모빌리티 서비스, 합치자"

최대열 2022. 5.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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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이곳저곳 흩어진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성차회사를 비롯해 부품업체, 모빌리티 서비스기업 등이 적극 나서 글로벌 협력체계를 갖춰 인간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꾸려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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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경제포럼>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이곳저곳 흩어진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성차회사를 비롯해 부품업체, 모빌리티 서비스기업 등이 적극 나서 글로벌 협력체계를 갖춰 인간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꾸려나가자고 당부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 사장은 올해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가 서로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동수단이 다양해지고 서비스 플랫폼 역시 많아졌으나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지 못한 채 산재돼 있어 이동권 증진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지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교통수요 변화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구현방안을 비롯해 유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안을 제시했다. 교통약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우르는 포용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간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1월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과 협약해 미래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있다. 결과를 갖고 현지 산업단지에서 수용응답형 버스, 자율주행 버스, 로보택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2020년부터는 인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 가능케 한 통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적이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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