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송강호·강동원 12년만 재회, 믿고 보는 조합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송강호와 강동원이 두 번째 만남으로 완성된 특별한 시너지 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두 번째 호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송강호와 강동원은 '의형제'에서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으로 분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애를 보여주며 541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자의 목적으로 신분을 속인 채 서로를 마주하게 된 이들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진심을 꺼내놓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의형제'를 통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송강호와 강동원이 '브로커' 로 12년 만에 재회해 더욱 완벽해진 앙상블을 예고한다.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분한 송강호와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수’ 역의 강동원은 극중 오랜 기간 파트너로 함께 해온 이들의 관계를 실제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깊은 호흡으로 그려내 몰입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거래를 계획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함이 엿보이는 ‘상현’과 무뚝뚝한 얼굴 뒤 따뜻한 속내를 지닌 ‘동수’의 상반된 매력은 이들의 케미를 더욱 빛나게 하며 브로커들의 여정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이에 송강호와 강동원은 “개인으로서도, 동료로서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함께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처음부터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았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편하게 주거니 받거니 서로 리듬을 맞춰가며 작업했다.”라고 전해 이들이 발휘할 새로운 시너지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6월 8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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