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샛별.. 파리올림픽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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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젊어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신임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 각오를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세자르 감독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새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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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젊어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신임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 각오를 밝혔다.
이번 VNL은 세자르 감독의 데뷔 무대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세자르 감독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새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 배구가 좋은 결실을 얻도록 기반을 깔고 싶다. 좋은 선수, 지도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점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새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2020 도쿄올림픽 주축은 은퇴했다.
염혜선 박혜진(세터), 노란 한다혜(리베로), 이다현 이주아 정호영 최정민(센터), 박정아 황민경 강소휘 이한비 박혜민 이선우 고예림(레프트), 김희진(라이트) 등 총 16명, 평균연령 약 25.2세다. 세자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국제 레벨에서 얼마나 통할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새 주장 박정아는 “젊은 선수가 많아 항상 즐겁고 밝은 분위기로 연습하고 있다”며 “어린 만큼 패기 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대 주포 김희진은 “언니들이 은퇴한 대표팀은 어떨지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어려워하고 자신감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 최대한 격려하고 ‘자신 없을지라도 그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양효진의 후계자 이다현은 “성인대표팀 2년차가 됐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코트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주포 정지윤은 최근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고예림이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라이트가 가능한 정지윤의 이탈에 세자르 감독은 “한국 선수의 장점은 여러 포지션을 경험했다는 것”이라며 “레프트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 라이트에 기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16개국이 참가하는 VNL은 오는 31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브라질 캐나다 터키 필리핀 불가리아 등에서 펼쳐진다. 8팀씩 2개조로 나뉘어 3주에 걸쳐 각 팀이 예선 12경기를 치르고, 상위 8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VN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2024 파리올림픽도 바라볼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기존의 대륙별 예선전을 없애고 올림픽 진출권 부여 방식을 변경했다. 개최국 프랑스를 제외하면 진출권은 11장이다. 6장은 올림픽 예선대회 상위 6개국이, 나머지 5장은 세계랭킹 순으로 가져간다. 한국은 현재 14위다. 세자르 감독은 “달라진 랭킹 시스템에 따라 VNL에서 포인트를 따야 한다”며 “장기 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에서 각각 1~3주차 경기를 치른다. 맞상대 12팀 중 4팀만 역대전적이 우위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첫 경기는 다음 달 2일 일본전이다. 김희진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어려울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한일전은 중요하다. 코트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전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대결도 예정돼 있다. 세자르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과는 자주 연락하며 아이디어를 교환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안다. 그걸 많이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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