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민주당 후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할 것"

전희진 2022. 5. 2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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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양 후보는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청년층 인구가 유입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역에 청년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며 "도지사직을 맡은 지난 4년간 국내기업 2785곳에서 15조2000억원을 유치했고, 외자는 45개 기업으로부터 20억8800만달러를 유치했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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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충남지사>
충남도는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도지사직을 놓고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양 후보와 도전장을 내민 김 후보의 공방 역시 날로 거세지고 있다.


양승조(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 유출률을 해결하기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25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2019년 충남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114조원을 기록해 전국 3위였지만, 역외유출 규모도 23조원에 달했다. 지역민에게 분배되고 지역경제에 재투자돼야 할 금액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셈이다. 그는 “지방은행 설립을 통해 지역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겠다”며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처럼 충남 역시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도내 15개 시·군 중 9곳이 이미 소멸 위험단계에 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막기 위해 청년층의 도내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청년층 인구가 유입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역에 청년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며 “도지사직을 맡은 지난 4년간 국내기업 2785곳에서 15조2000억원을 유치했고, 외자는 45개 기업으로부터 20억8800만달러를 유치했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 후 자녀를 2명 출산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인 ‘꿈비채’를 확대하겠다”며 “청년 전·월세 융자 지원 제도, 청년희망카드 사업, 청년 공모사업 등을 확대해 청년이 충남으로 몰려오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를 완성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한편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직결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공공기관을 유치해 내포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환황해경제권의 관문이 될 충남 서산공항 건설도 약속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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