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공의료 체계 혁신·도민 의료기본권 보장'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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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공공의료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공중보건의료 인력 확충,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을 위한 의료지원제도 구축으로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와 동부에는 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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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공공의료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공중보건의료 인력 확충,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을 위한 의료지원제도 구축으로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와 동부에는 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경기 북부에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후 단계적으로 경기 동부에도 공공의료원 설립이나 공공병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에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함께 운영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료 편의를 지원한다.
경기도 전 시·군에 4대 필수 공공병원(공공산후조리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노인전문병원·요양원, 응급의료센터)을 갖추도록 해 도민의 건강기본권 보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노인 주치의 제도 시범사업 추진, 방문 진료·방문간호 서비스 확대, 노인요양시설 비리 근절 및 서비스 질 향상도 공약했다.
공중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필수 의료 인력을 충분히 채용하도록 하고, 간호인력의 임금과 복지 등 지역 간 격차를 줄여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부족한 공공 의료 보완을 위해 공공병원 중심으로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중증 환자 대응력 강화를 위해 대학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 마련도 공약했다.
환자와 환자 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간호·간병 통합병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간호·간병 종사자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등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전문가·지역사회·보건의료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2032 경기도보건의료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10년 계획을 담은 '2032 경기도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동연 후보는 "앞으로는 인프라와 인력, 시스템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공공의료에 과감히 투자해 환자, 의료진, 경기도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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