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승' 타이거즈 새 역사 연 양현종 "그동안 열심히 했구나, 칭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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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구나,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151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만난 양현종은 "한 경기, 한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게 뿌듯하다. 제 자신에게 '열심히 했구나'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은 날이다"라며 151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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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열심히 했구나,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151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51승을 거두며 타이거즈 역사를 새로 썼다. 종전 타이거즈 41년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는 이강철 현 KT 위즈 감독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삼성 이적 전 KIA(당시 해태)에서 150승을 거둬 타이거즈 역사를 주름잡고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이날 승리로 151승을 달성하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 후 ‘타이거즈 선배’인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 1회말에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수도 있었는데, 에이스답게 2회말 이후부터 투구수를 조절하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다해줬다”라면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이라고 하는 대기록 수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양현종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양현종은 “한 경기, 한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게 뿌듯하다. 제 자신에게 ‘열심히 했구나’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은 날이다”라며 151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8경기 평균자책점 8.60으로 부진했던 '대구 징크스'를 깬 것에 대해선 “라팍에서 안 좋아서 좀 더 많이 집중을 했다. 제 스스로 징크스를 깨서 좋고, 다음에 오면 크게 신경 안 쓸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양현종은 이날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고, 이어진 1사 1,3루 위기서 오재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후 양현종은 이원석에게 추가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실점을 막으며 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다시 안정을 찾아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2회와 3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4회와 5회엔 선두타자 안타 위기를 연거푸 맞았으나 병살로 이를 넘기며 안정을 찾았다. 다만 5회 2사 후 2루타와 적시타를 차례로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역시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1회 운이 따르지 않아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2회부터 똑같은 패턴으로 공격적으로 들어간 덕에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또 삼성에 장타를 치는 타자가 많아서 홈런만 조심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막고 내려가서 좋은 분위기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KIA는 이날 경기 전 외국인 선수 션 놀린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로니 윌리엄스가 돌아왔지만 놀린이 또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선발진을 이끌어가야 하는 양현종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을 터.
그러나 그는 "책임감보단 한 번 나가는 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면서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응원할 뿐이다. 로니도 내일 물론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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