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데뷔 만루포 박상언 "팬분들 함성, 울컥했다"
"'딱'하고 (공을) 친 후 베이스를 돌 때 팬분들의 함성에 조금 울컥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한화 이글스 백업 포수 박상언(25)이 만루포로 남긴 데뷔 첫 홈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상언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017년 데뷔 이후 1군에서 첫 홈런이 없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으로 첫 손맛을 봤다. 올해 한화의 첫 만루홈런이자 팀의 4100번째 홈런(역대 세 번째)이기도 하다. 박상언의 홈런이 도화선이 된 한화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치며 14-1로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박상언은 경기 후 "상대는 내가 변화구를 못 치는 걸 알고 있으니 변화구 승부가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초구부터 변화구가 들어와서 무조건 승부는 변화구일 거라 생각했다"며 "2구 직구 헛스윙을 한 것도 변화구를 노려서 늦어서였다. 그래도 변화구로 승부를 볼 거라 생각했는데 높게 보고 있었는데 딱 (생각한 대로) 들어왔다"고 돌아봤다.
2017년 데뷔한 이후 6시즌 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다. 박상언은 "나도 나름대로 파워가 없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없으니 신경 쓰고 있었다. 이렇게 나오니 좋다"고 기뻐했다. 그는 "오늘 홈런으로 (그동안의 부진이) 풀렸다고 생각하고 더 자신 있게 해 더 좋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1군에 올라왔을 때 정말 감이 좋은 상태로 올라왔다. 백업 포수로 가끔 출전해도 타격감이 유지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력 분석팀이 '문제없으니 계속 쳐라. 안타는 언젠가 나온다'고 좋은 이야기를 해줬고 타격 코치님도 포인트만 짚어주시면서 폼은 문제가 없다. 자신감을 가지라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고교 때 만루홈런을 쳐봤다고 전한 그는 "고교 때나 2군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홈런을 딱 치고 베이스를 돌 때 팬분들이 '와'하고 함성을 외치시는 부분에서 조금 울컥했다"며 "베이스를 돌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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