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잘 나가서 싫다..외모도" 모 여대 커뮤니티 손흥민 비하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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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싫어하게 된 걸까.
수도권 소재 모 여대 익명 커뮤니티에 최근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기록을 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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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싫어하게 된 걸까. 수도권 소재 모 여대 익명 커뮤니티에 최근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기록을 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서 이날 모 여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올라온 글을 보면, 작성자 A씨가 "아 난 왜 이렇게 손흥민이 싫지?"란 내용이 담긴 글을 최초 게재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 B씨는 "솔직히 못 생기긴 했다. 그래도 뭐 얼굴이 중요하냐"라고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도 그냥 남자가 잘 나가서 싫다. 내가 축구에 관심 없어서 더 한 듯"이라며 "앞에 한국 빼먹었네. 한남이라 싫다는 거였다"라고 비방했다.
A씨가 올린 글에는 해당 댓글 외에도 이날 오후 늦도록 손흥민을 비난,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고, 이를 접한 다수 네티즌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해외 리그에서 믿기 힘든 대기록을 쓰며 국위선양 중인 선수를 향해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한남'이란 단어는 특정 국적의 성별을 비하하는 표현이기에 인종차별적 용어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외모에 대한 평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허위사실을 지어낸 것도 아니고 개인의 평가가 담긴 것이니 문제 될 수 없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22·23호 골을 잇달아 기록한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23골)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축구선수 사상 최초 득점왕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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