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결위서 2차 추경안 간사 협의 결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협의를 이어 갔으나 전날에 이어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추경안 협의를 재개했으나 10여분 만에 결렬됐다.
애초 목표한 5월 임시국회 내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여야는 이날 회의 결렬 이후에도 물밑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여야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협의를 이어 갔으나 전날에 이어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추경안 협의를 재개했으나 10여분 만에 결렬됐다.
협의 결렬 후 맹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엉터리로 하나도 조정을 안 해 와서 추가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 측) 요구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원안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추경안) 규모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며 “오늘부터 소위 개최 시까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이번 협상에서 자체 제안한 47조2000억원에 ‘+α(플러스알파)’를 들고나왔다. 8조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 예산과 자영업자·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대출(3조8000억원) 등을 반영해 총 규모가 50조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법령 미비 등을 이유로 손실 보상 소급 적용에 난색을 보이면서 애초 정부와 합의한 36조4000억원(지방교부금 제외) 규모의 원안을 고수, 여야 간 협상이 평행선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맹 의원은 SNS에 "민주당은 정부가 이번 추경안에 9조원의 빚을 갚는 대신 그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경감을 위해 7조원 규모의 대출이자 전환에 따른 2차 보전 확대, 긴급경영자금 대출 확대와 채무 탕감 확대에 사용해야 한다고 기재부에 요청해왔다"며 "그러나 기재부는 소상공인 대출지원 등 확대 요구에 대해 최소한의 검토도 해오지 않은 상황이라 논의가 진척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지출 구조조정 부분에서 원상회복해야 되겠다는 그런 부분도 사실 정부안 대비에서 늘어나는 것이라서 증액"이라며 "증액 관련 사안은 정부가 동의권을 갖고 있다. 감액이 아니고 증액이라서 정부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초 목표한 5월 임시국회 내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여야는 이날 회의 결렬 이후에도 물밑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