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인을 허락한다" '붉은 단심' 이준, 왕므파탈 폭발

황소영 2022. 5. 25. 2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붉은 단심' 이준

배우 이준이 절절한 순애보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붉은 단심' 7회에서 이준은(이태)은 강한나(유정)에게 선을 그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한나는 장혁(박계원)으로부터 자신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중전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준은 "숙의는 좌상의 질녀고 과인이 척결해야 할 정적"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후 이준은 중전 책봉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내명부 수장인 대비 박지연이 몸 져 누워 공석인 때에 궁 내에 소란이 일자 궁궐 안팎으로 중전 책봉을 재촉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허성태(조원표)는 이준을 찾아가 자신의 여식인 최리(조연희)와 합방을 서둘러 달라고 재촉해 이준을 곤란에 처하게 만들었다.

'붉은 단심' 8회에는 이준이 강한나를 향해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허성태의 간청에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최리와의 합방일을 잡았지만, 차마 안지 못한 채 방을 뛰쳐나가 곧장 강한나에게 향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장혁을 멸문시키려는 강한나에 대한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이준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마음을 담아 입을 맞췄다.

이준은 '붉은 단심'에서 정인을 정적으로 만나게 된 조선의 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 변화와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그 마음이 폭발하는 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 몰입도를 높였다.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