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키움 안우진, 7회 급격히 난조..6이닝 5실점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선발 투수 안우진(23)이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마무리는 깔끔하지 않았다.
안우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10-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47로 높아졌다.
안우진은 1회 말 홍창기·박해민·김현수로 이어지는 콘택트와 선구안이 좋은 LG 1~3번 타자를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2회도 채은성·오지환·리오 루이즈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타선이 빅이닝(4점)을 만들며 리드를 안긴 상황에서 나선 3회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 후속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홍창기와의 승부 중 폭투를 범했다. 홍창기에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친 안우진은 4·5회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사이 타선은 2점을 더 지원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나선 6회 수비에서는 1사 뒤 홍창기에게 볼넷, 이형종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채은성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경기 두 번째 실점.
키움 타선은 7회도 빅이닝(4득점)을 만들며 10-2. 8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안우진은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루이즈에게 빗맞은 내야 타구를 유도했지만, 3루수 김태진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허도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이재원과 송찬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 상황에서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하영민을 투입했다. 하영민이 이형종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지만, 후속 김현수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안우진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선두 타자가 실책으로 출루했기 때문에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리그 대표 강속구 투수 안우진은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며 키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이날도 1·2회 구위는 위력이 넘쳤다. 이날 안우진과 이정후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4개 구단(보스턴 레드삭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필라델피아 필리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스카우트가 잠실 구장을 방문했다. 구위는 여전했지만, 경기 운영은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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