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김기문 "52시간제·중대재해법..규제 현실 못 따라가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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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참 답답하다. 주 52시간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가 대표적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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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혁신기업 늘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참 답답하다. 주 52시간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가 대표적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과 삼성·SK 등 5대 대기업 총수가 참석해 공정과 상생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올해 33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업승계가 어렵다보니 기업들은 점점 늙어가고 혁신 동력도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기업승계 제도를 현실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성과를 공유하고 격차를 줄여야 중소기업이 인재를 확보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푸는 가장 좋은 해법은 민간의 자발적 상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날 5대 그룹 총수와 함께 '공정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협약식'은 의미 있는 다짐의 자리"라며 "협약이 잘 이행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중소기업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유와 시장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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