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물가에..나이지리아, 6년새 최대폭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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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bp(1bp=0.01%포인트) 깜짝 올린 13%로 책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금리 인상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이 갈수록 매파(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채택하는 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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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bp(1bp=0.01%포인트) 깜짝 올린 13%로 책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대다수 애널리스트 등의 예상을 깬 것으로 인상 폭도 200bp를 올린 2016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컸다.
고드윈 에메피엘레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부득이하게 인플레이션 악화를 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더 가속화돼 지난 4월 16.8%로 치솟았다.
또 아프리카 최대 민주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정치인들이 내년 2월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금으로 쓸 달러 사재기를 하면서 나이라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나이지리아의 금리 인상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이 갈수록 매파(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채택하는 때에 이뤄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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