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황운하, 고발 운운 어이없어.. 무고죄로 역고발" [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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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광신 후보 측이 '고발 즉시 무고죄로 역고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황 의원은 25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신 후보가 지난 21일 열린 대전MBC초청 토론회에서 소득세 2억 8천여만 원을 납부한 것에 대해 '자료가 없어서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불과 1년 전에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5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사실을 자료가 없으면 모를 수 있나, 이는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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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 |
ⓒ 오마이뉴스 장재완 |
황 의원은 25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신 후보가 지난 21일 열린 대전MBC초청 토론회에서 소득세 2억 8천여만 원을 납부한 것에 대해 '자료가 없어서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불과 1년 전에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5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사실을 자료가 없으면 모를 수 있나, 이는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김 후보가 아파트 전매로 수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까 봐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광신 후보 측은 이날 즉각 보도자료를 내 "황운하는 제발 국회의원으로서의 체통을 지키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 측은 "황 의원의 주장에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오는 지경"이라며 "국회의원이 이 모양이니,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이 엉망이 된 것 아니겠냐"고 비난했다.
이어 "분양권 매매계약서조차 복잡해 세무 대리인에게 보내 세무신고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어, 자료를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 운운하는 것이 법을 제정하고 범죄자를 다스렸던 사람의 '리걸 마인드(legal mind, 법적 사고력 또는 법률적 사고방식)'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또 "황운하 의원은 한시라도 지체하지 말고, 공언한 대로 사법당국에 고소·고발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고소·고발 즉시 '무고죄'로 역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황운하 의원은 문제를 제기한 모든 관련 자료를 찾아 놓았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직접 눈으로 보고 열람하여 의혹을 풀기 바란다"며 "덧붙여 김경훈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네거티브로 이미지를 더럽히는 황운하 사단에서 탈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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